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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익어가는 이야기

19일,20일 양일간 무박 도전기

by 지오맥 2007. 5. 20.

 

 

 

 

 



 

 

 

 

30대 중반을 달리는 지금, 장거리 무박 여행엔 많은 고민과 걱정이 앞선다.

직장을 다니는 월급쟁이들의 공통된 생각이리라...

하지만 이놈의 성격이 한번 가자고 생각을 하면 그냥 가야 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그냥 참지를 못하고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다른 친구들은 시간이 맞지를 않아, 지인 한분과 나 둘이서

토요일 저녁 퇴근 후 집에서 옷만 갈아입고 바로 출발했다.

부산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시각. 저녁 9시 --

 

 

보성의 붓재다원에 도착한 시간. 새벽 1시가 조금 넘었다.

어두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미리 준비한 저녁겸 참으로 가져간

족발(ㅋㅋㅋ)을 펼쳐놓고 소주와 함께 마시며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렸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밖은 많이 추웠고 차에 있는 담요로 몸만 덮고 잠시 눈을 붙혔다.

2시간 가량 잤을까? 새들의 지저귀는소리에 일어났다.

5월의 새벽은 아직 많이 추웠고, 저 먼 하늘엔 해가 떠오르려는 듯, 차츰 밝아오고 있다.

자, 이젠 우리가 기다리던 시간이다. 빨리 잠에서 깨어나 좋은 포인트를 향해 출발해야 하는데,

이거.... 여기가 아닌듯 하다.

작년에 왔을떄와 많이 달라진 주변 도로에 순간 당황했다.....

그냥, 동호회에 많이 올라왔던 대한다원으로 가는게 안전할듯 싶어 대한다원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이른 새벽에도 많은 슈터들이 녹차밭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입장권을 내고(성인 1인당 1,200원) 녹차밭으로 올랐다.

저 멀리 미리 자리를 잡은 많은 슈터들이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정말 많다. 아마 지금이 보성녹차밭의 절정기 이리라. 요즘 많은 사진 동호회에

보성 녹차밭 사진이 많이 올라온다.

 

 

메모리 3GB가량 가득 채우고 녹차밭을 내려온다.

근데... 중간에 찍다 ISO가 1,600으로 맞춰져 있는 걸 보고 황당했다.

미리 셋팅을 했는데, 언제 바뀌었지.....

 

 

주차장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남은 김밥으로 요기를 한 후,

50km 거리에 있는 송광사로 향했다. 석가탄신일이 가까워 연등과 많은 볼거리가 있으리라

기대를 하고 달렸다. 가는 도중 쭉 뻗은 메타쉐카이어를 지나

순천 송광사에 도착했다.

 

2년 전에 가족과 함께 왔던곳...

여기서도 입장권을 내고(온통 입장권이다.)

송광사 절로 들어선다.

물가에 늘어뜨려진 연등과 함께 많은 분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 중에서 안면이 있는 분이 있었으니

여행 관련 사이트인 풍경의 풍경님이다.

늘 홈페이지에서만 봐왔는데, 이렇게 직접 만나다니....

(집에와서 풍경 사이트를 찾아보니, 오늘 보성과 송광사가 코스다.)

다양한 연출로 재미난 사진을 찍는 걸 보며, 여행과 사진을 즐길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생각을....

 

부산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너무 힘들다. 잠도 오고.

그래도 일찍 도착하고자 막 달렸다.

휴계소에 쉬어가며, 잠을 달래고 부산집에 도착 오후 3시....

짧은 이틀간의 시간이 즐겁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다.....(금전적인 출혈이 아쉬웠지만...)

 

 

담번엔 좀 더 많은 친구와 함께 매 달 한번쯤은 술 보다는

여행과 사진을 찍는 테마 여행을 떠났으면 한다.

꼭 해보고 싶은 계획이다. 아마 좋은 결과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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