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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PHOTO 공부방

『nemo군의 사진 기초』-제 2강 Levels을 통해 노출을 확인하자. 300d club의 nemo님의 글 입니다.

by 지오맥 2004. 8. 8.

안녕하세요. nemo입니다.
처음 300D를 사용하셔서 촬영을 해보시면 LCD로 보이는 화면을 보며 탄성을 나타내죠. '와~ 색 이쁘다~' ' 오호~~ 느낌 좋을걸~' 하며..

집에 돌아와 컴퓨터 화면으로 보면.. 좌절감을 맛보게 됩니다. 허허
사진은 어둡고..약간 칙칙한 느낌마져 주니까요..

어떤가요?~ 여러분도 처음에 경험해 보지 않으셨습니까~?

그래서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LCD의 화면 밝기를 어둡게 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꺼라고 생각됩니다.ㅎㅎ

오늘은 좀더 확실하게 해결할수있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처음엔 단순히 셔터를 누른다.. 그리고 차차 심도를 표현하기 위해 '조리개'를 신경쓴다.. 다음으로 구도를 한번더 생각한다..여기까지 생각하고 사진을 찍었다면 사진찍는 전체 과정중.. 절반을 한것이라고 감히 말하겠다. (뭐 다르게 생각하더라도 어쩔수없습니다.. 순전히 저 개인의 생각입니다..허허 ㅡ_ㅡ;)

이제는 사진을 찍을때 빛을 다루기위한 첫단계로 노출을 이해합시다.
화면에 보이는것과 결과물이 다르게 보이는걸 해결해 준다고 하고선 왜 딴소리냐구요? ^^a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죠~ㅎㅎ


보통 사진을 찍을때 조리개 우선(A mode)로 촬영하시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노출은 카메라가 알아서 조정해서 셔터스피드를 결정해 줍니다.
카메라는 자기 스스로 적정 노출을 마춰 주는 것이지요. 이상적인 조건에서는 카메라는 사람이 보는것과 유사한 노출.. 즉 자연스러운?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가끔 카메라는 우리 눈으로 보이는것과 다르게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특정 환경에서 어둡게.. 혹은 밝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요 피사체 뿐만 아니라 배경을 포함한 색에 따라서 카메라가 이런 착각을 한다는 것이지요.^^;;



01. 노출 차트 살펴보기
다음 그림을 봅시다.



중앙에 Gray, Red, Green, Blue는 0 stop이라고 써있습니다. 즉, 이 색은 카메라가 노출을 정확하게 잡을수 있는 색입니다.
하지만 Black의 경우엔 -2 Stop이라고 되어있네요. 즉 Black이 많은 프레임으로 촬영을 하게 되면 노출이 오버될수 있기 때문에 '노출 보정 -2 Stop'을 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Black과는 반대로 White는 카메라의 적정 노출로 촬영하게 되면 언더로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노출을 +2 stop'해줘야 하는것입니다. 겨울에 흔히 '눈위에서 어떻게 촬영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하게 되면 고수분들께서 '눈위에서 촬영할때 +2 stop해줘야 한다.' 라는 말씀을 해주시죠. 이것도 같은 원리인 것이지요.^^

즉 촬영할때 위의 색에 써있는 값들을 대략적으로 기억을 해두시면 많은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02. Levels 확인
자~! 그럼 이제 촬영했을때 노출이 적정인지.. 이 사진이 어두운것은 아닌지.. LCD로 리뷰만해서는 모르겠죠~?! 노출을 눈으로 보기위해 Level 그래프를 봐야합니다.

일단 예제 사진을 한장 불러오겠습니다. 이 사진은 지난주에 시립미술관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배경이 전체적으로 백색이였습니다.




어떤가요? 조금 어둡죠~? 제가 아직 D100에 적응못하여 생긴 문제라고 말하고 싶네요.ㅋㅋ ㅡ_ㅡ;
이 사진의 노출을 확인하겠습니다. 다음 메뉴를 찾아서 눌러보시면 됩니다. 단축키는 Ctrl + L 입니다.






Levels을 볼수있는 창이 열렸습니다.

예제 사진의 Levels은 다음과 같이 하이톤 부분이 없고 언더부분에 몰려있는 것이 보입니다.





03. 적정 노출인 사진
그렇다면 적정 노출로 촬영된 사진과 그 사진의 Level을 보시죠.





Level이 적절히 분배되어있죠~?!



04. Levels 창을 이용한 노출 조정
그렇다면 처음 예제로 다시 돌아갑시다.
이렇게 언더로 찍힌 사진은 버려야 하는가..ㅡ_ㅡa그건 아니죠~ 간단하게 조정해주면 살릴수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이미지를 확인하며 Levels 창에서 화살표를 드레그 하여 적정 수준까지 조정합니다.




05. 결과 확인
노출이 부정확한 이미지와 조정된 이미지를 함께 보겠습니다.





확실한 차이가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처음에 말씀드린 색에 따른 노출오차를 무시하고 촬영하고 이렇게 수정해주면 되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이렇게 살려내는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촬영때 잘 찍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더로... 즉 어둡게 찍힌 사진은 밝게 살려내면 약간 붉은끼가 조금 생기면서 무리없이 살려낼수있습니다. 하지만 노출 오버된 사진... 너무 밝아서 하이라이트 부분이 사라진 사진은 조정을 하게되면 이미 사라진 부분이 어색하게 남게 됩니다. 허허


06. 노출에 따른 하이라이트 부분의 변화
아래 사진을 한번 보시죠

#1 적정 노출의 사진



#2 -0.3 stop한 사진



#3 +0.3 stop한 사진




각 사진의 아래쪽에는 하이라이트 부분을 크롭한 이미지와.. 해당 사진의 Levels을 보여준다. +0.3 stop된 사진은 하이라이트 부분의 정보가 대부분 사라진것을 볼수있습니다.

흠...

여러분께서 사용중이신 카메라에는 위의 포토샵에서 보는것과같은 Levels을 보여주는 메뉴가 있습니다. 항시 Levels을 통해 노출 적정 여부를 확인하시면서 촬영하시는 습관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럼다음 강좌에서 만나뵙겠습니다~~

300d club의 nemo님의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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