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드라이브 코스

[경주] 동궁과월지 연꽃

지오맥 2024. 7. 13. 22:30

 

 

 

촉촉한 빗방울이 맺힌 흐린 오후, 고즈넉한 경주의 분위기에 취해 연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향했어요.

동궁과 월지 옆에 자리 잡은 연꽃들은 수줍은 듯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저를 맞이해 주더라고요. ​

바람에 따라 하늘거리는 꽃잎들은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았고 그 사이로 보이는 초록빛 연잎들은 싱그러움을 더해주었어요.

연꽃들 사이로 드문드문 보이는 해바라기는 이제 막 끝물에 접어들어 고개를 숙인 채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듯했어요.

​그 모습이 왠지 모르게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워 한참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답니다.

​흐린 날씨와 높은 습도로 인해 땀은 흐르고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연꽃과 해바라기를 보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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