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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드라이브 코스

경북 청송 주산지에 대하여....

by 지오맥 2005. 5. 19.

사고를 치려고 자료를 모으고 있습니다....

뭔 사고요? ㅎㅎㅎㅎ

이번 토요일 밤12시에 출발을 예정으로 경북 청송에 있는 주산지에 사진찍으러 가려합니다.

친구 녀석들과 몇몇 우인들과 그리고 우리 가족!

처음가는 곳이라 많은 자료와 가는 코스를 미리 정하려고 홈피를 전전하는데요.

주산지에 가시려는 분들을 위해 자료를 올려 봅니다.


위 치 : 경북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주산지 등
줄 거 리 : 숲속 연못 위 그림처럼 떠있는 암자를 배경으로 사계절을 따라 흐르는 인생 파노라마
노승과 아이, 단 둘이 사는 숲속 연못 위의 작은 암자. 개구리 등에 돌멩이를 매달며 노는
봄날의 동자승. 소년으로 자란 어느 여름, 암자에 요양 온 소녀와 사랑에 빠져 산사를 등
지고, 십여년 후 살인을 저지르고 가을 산사로 도피해온 남자는 고통에 절규하고, 겨울 산
사로 되돌아온 중년의 남자는 이제 내면의 평화를 구한다. 이름 모를 여인이 버리고 간 아
이와 함께 맞는 새봄, 또 다른 인생의 사계가 시작된다...

주 산 지 : 물위에 떠있는 영화 속 그림같은 암자 >>>> 주산지 정보 자세히보기

산속에 위치한 인공호수 주산지는 영화 덕분에 이제 서울에서도 꽤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올
만큼 유명한 여행지가 되었다. 청송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새로이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몇
달 전만해도 사진가들이나 가끔 찾던 숨겨진 여행지였다고 한다. 찾아가는 길부터 쉽지 않
은데 서울에서 약 5시간 거리로,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로를 모두 거치고 마지막으로 구
불구불한 비포장 산길까지 올라서야 그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주산지 내 암자는 현재 철거되었다.


자료참조 : 시네21 www.cine21.co.kr -------------------------------------------------------------------------------------------------------------------------------
14일 저녁 출발하기가 귀찮아서 뭉기적 대다가 천천히 갈 생각으로(도착 목표시간 4시 이내) 10시 넘어 집을 나섰다. 내부 순환도로를 타고 중부를 타려했는데 구리와 강북 도로 갈라지는 곳에서 친숙한 이름인 강북 도로로 접어 들고 말았다. 강변도로를 달리는데 왜이리 날씨가 맑은지 다리의 야경에 시선이 절로 간다. 삼각대가 있었으면 차 세우고 바로 다리 야경을 찍으려 했다. 보는눈은 다 같은지 한 팀이 차를 세우고 야경을 찍고 있다.
중부를 타고 원주에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 탄다. 영동대교를 건너 중부 입구를 잠시 지나치는 바람에 미사리까지 갈뻔 했다. 그래서 시간이 좀 지체 되었다. 하지만 뭐 어떠랴 약속을 하고 가는 길도 아니고, 늦으면 늦는대로 도착하면 되는 것이니, 평소에도 이렇게 다녔으면 좋겠다.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오늘따라 왜이리 마티스가 많이 보이는지 꼭 귀신에 홀린듯하다 하나를 추월하고 조금 지나니 똑같은 차가 앞에 있는게 아닌가? 잠시 조수석을 보니 밖에 깜깜한게 섬뜩하다. 중앙고속도로로 빠져 달리는데 언듯본 하늘에 별이 많다. 휴게소는 안보이고 비상주차대(갓길아님)에 차를 잠시 세운다. 지나가는 차들은 왜이리 속도를 내는지 소리가 요란하다. 개중 한두대는 나와 같은 생각인지 빠르지 않게 지나 간다. 하늘을 보니 별이 많기는 한데 은하수는 안보이고 (은하수가 잘 보이는 계절이 따로 있다고 어디선가 본듯한데) 달도 그믐이었나 보이지 않는다. 잠시 별을 보고 실망하고 말았다 어릴쩍 본 하늘의 별이 지금 보다 더 많았다 쏟아질듯
다시 차에 올라 한참을 가다보니 제일 길다는 터널이 나왔다 터널길이 4.5키로 한참을 달려서야 터널을 빠져 나온다.

서 안동을 빠져나와 안동 시내를 가로질러 43번 국도로 접어 든다. 국도에 차가 없는지라 상향등을 켰는데 불이 아에 안들어 온다. 어쩔수 없이 하향등만으로 국도를 가는데 역시나 속도를 낼 수가 없다. 간혹 앞에 차가 생기면 그 차를 따라 속도를 조금 붙이다가 다른 길로 빠지거나 너무 빨라 놓치면 다시 속도를 줄이기를 반복하니 청송에 914번 지방도로 접어 들어 주왕산 이정표가 보이고 달기 약수 이정표도 보인다.

내일은 달기약수에 들려 약수나 떠 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또 달린다. 이제 다 왔나보다 하는데 어두워서 사방은 안보이는데 산을 넘는듯하다 중간에 180도 회전을 서너번 했다. 그러고 나니 주산지 이정표가 보이고 조금 더가니 주차장이 보인다. 나보다 먼저 도착한 차가 한대 있다.

3시경 대략 다섯시간이 걸린다. 다시 오지 말아야지 너무 멀다. 기름은 채우고 출발 했는데 반 넘게 없어 졌다. 통행료 9300원에 주유비 4만원 가량 들었다.

사방이 분간이 안되서 눈을 잠시 붙이는데 추워서 잠이 안온다. 거기에다 늦게 도착하는 차들이 꽤 많다. 차량의 소음들로 잠을 청하기가 더 힘들다. 그렇게 자리를 못잡고 있는데 날이 밝아 온다. 사방이 분간이 되기 시작하고 카메라도 초점을 잡기 시작한다.

주변 차에서 배낭을 메고 하나둘씩 나서기 시작한다. 나도 준비를 하고 차를 나선다. 쌀쌀하다. 외투 하나 생각이 절실하다. 시계를 보니 5시 조금 안되었다. 그런데 날씨가 습하고 차갑다. 올라가보니 역시 물안개가 없다. 그것때문에 고생하고 새벽에 왔는데 서운하지만 풍광을 즐기기로 한다.

전망대 전에 몇몇곳에 촬영 포인트가 있고 자리 잡고 찍는데 죄다 흔들렸다. ISO를 1600까지 올려도 1/30 확보가 어렵다. 추워서인지 더 흔들린다. 조금 지나니 사방이 밝아지고 셧터 속도가 1/1600까지도 올라간다. 정상적인 촬영 모드로 바꾸어 촬영을 하며 전망대로 가는대 전망대에 도착하니 들어가지 말라고 쳐놓은 목책을 넘어 한때의 사진기를 들은 사람들이 들어가 있다. 오히려 전망대에 있는 사람보다 많다. 주산지 주변을 담다다 물안개가 약간 피는 것이 보인다 얼능 담아 보았지만 오히려 없느니만 못한듯하다. 조금 더 기다려 볼까 하다가 다른 곳을 들릴 생각에 자리를 뜬다.



돌아오는 길에 주왕산에 들렸으나 주차비를 받는다. 산에 올라갈것도 아니고 아래서 잠시 보려했는데 주차 안하고 바로 돌려 나온다. 달기 약수를 찾아서 이정표를 따라 간다. 상탕 중탕을 지나는대 식당만 즐비하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약숫물을 받아야 하나보다 하고 지나쳐 가려니 길가에 물 받는곳이 있다. 차를 세우고 물맛을 본다. 혀에 싸한 느낌이 단맛 없는 사이다 같다. 물을 작은 병에 담고 안동으로 출발한다.

안동까지 가는 도중에 조금 특이한 풍경에서는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원 계획은 서울까지 국도로 가는건데 예전에 기억을 되살리니 산길을 구비구비 도는 것 말고 찍을 많한 풍광은 없던듯한데가 어제 무언가가 잘못되어 고개를 돌리수 없이 아프다. 그래 그냥 고속도로로 접어든다. 그리고 속도를 어제보다 더 낮춰 80키로로 달린다. 안동에서 기름을 채웠으니 얼마나드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80조금 넘게 달린다.

그러다가 깜빡 졸았나보다 눈을 뜨니 차가 갓길 차선에 반쯤 걸쳐 있다. 여지껏 휴게소가 없어서 못 쉬었더니 큰일 나겠다. 마침 비상주차대가 보여 그곳에 차를 대고 눈을 붙인다. 얼마나 잤을까? 눈을 뜨고 다시 달리는데 얼마 안가 휴게소가 보인다. 눈을 붙였으니 그냥 지나친다. 참고로 나는 보통 목적지까지 논 스톱으로 다닌다. 80을 유지하고 달리니 진짜 기름 안준다. 서울 도착하니 기름이 반보다 조금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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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 길안내 (초행길 용)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주산지" ....
다녀 왔습니다....

"명불허전" 이란 말이 떠올라 은근히 걱정을 많이 했으나..
가는 길 부터가 이름 값을 톡톡히 하더군요..

이상 인사로 가름하고..

본격적인 초행길 안내에 들어 갑니다.

** 길라잡이에 앞서 **.
- 초행길 안내용 입니다.
- 시간 기준은 각각 도로의 제한 속도 운행 기준입니다.
- 운행 시간은 서울 한남대교 남단 출발 기준으로 소요 시간 표시했습니다.
- 운행시간이 새벽이니 만큼, 정체나 지체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1) 서울 - 서안동 IC. (0:00 - 03:10)
서울(0:00) - 중부 고속도로 - 호법IC - 영동 고속도로 - 문막IC- 중앙 고속도로 - 치악휴게소(15분 휴식) - 서안동IC (3:10)

- 설명 : 영동 고속도로 까지는 다 아실 테고.. 문막 IC 에서 중앙 고속도로(제천,대구 방향)으로 진입,
이후 서안동 IC 까지 쭉...앞만보고..
- 주의사항 : 치악휴게소 에서 단양휴게소 까지(50km)동안은 휴게소가 없으니,
기름,기타 용무는 치악휴게소 에서 해결하시길...

2) 서안동IC - 주산지 ((03:15 - 05:00)
서안동IC (5분휴식/ 03:15 ) - 34번 국도(안동방향) - 안동시내 - 안동역 - 다리 - 안동병원 (03:35) - 편도 1차선으로 차선 줄어듬/34번국도 (03:40) - 진보방향(34번국도) - 진보, 31번국도 교차점/청송방향 우회전 (04:10) - 청송/31번 국도 (04:23) - 주왕산 방향/31번국도 -914번 지방도/주왕산 방향 (04:28) - 주왕산 삼거리 (04:37) - 이전 삼거리 (04:48) - 이전 사거리 에서 주산지 방향좌회전 (04:47) - 주산지 표지판 에서 우회전 (04:49) - 주산지 주차장 (04:51)

- 설명 : "서안동 IC" 나서자 마자 안동 방향 우회전.
이후 34번국도 따라 안동 시내 관통,,, 가는 중에 시청, 안동역 등의 표지판이 보이면 제대로 가고 있는 겁니다.
시내 벗어날 즘에 우측에 안동역 이 보이고 좀 더 가면 다리( 밤에는 고가도로 처럼 보입니다.)가 있고 다리 건너면
우측에 안동병원이 보입니다.
5분더 달리면 길이 1차선으로 줄어 듭니다.그리고 10 여분 질주 하면 좌측에 안동대학 정문이 보이고,
그때부터 꼬불꼬불한 산길이 이어지기 시작합니다.
가끔 도로 표지판에"진보" 라는 명칭이 안보일때도 있지만 "진보"를 거쳐 영덕으로 가기 때문에 "진보" 까지는
"영덕" 표지판을 보고 가시면 됩니다.
"진보" 에서 "31번국도"/"청송" 방향으로 우회전 합니다.
이후 "청송" 까지는 계속 질주 한후"청송"나들목 으로 나가지 말고좀더 가면 "914번 지방도" 를 만나게
됩니다.여기서 914번 "주왕산" 방향으로 나오셔서10여분 더가면 "주왕산 삼거리" 입니다.
"주왕산 삼거리" 에서 좌회전 하면 "주왕산 국립공원" 인데, 우리는 "주산지" 가 목적지 이므로 계속 직진.
10 여분 더가다 보면 작은 마을 초입에 "이전 삼거리"(정보화 시범마을이라는 안내문과 함께, "주산지" 표지판이
작게 보입니다.) . 계속 직진 합니다.
1분여 만에 "이전사거리" 도착. 여기에는 "주산지" 라는 큰 도로 표지판이 있습니다.
표지판 따라서 좌회전 후2분여 직진 후에 우측 도로변에 "주산지" 표지판을 보고 우회전 합니다.
이곳에 있는 표지판은 도로 표지판 이 아니고, 안내 표지판 입니다.
조금만 더 가면 주산지 주차장 입니다. 주차장은 넓고 좋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한 편이구요..
주차장에서 "주산지" 까지는 도보로 10 분 정도..길도 넓고 경사도 완만해서 산책하듯 걸어 가시면 됩니다.
*****
지도 보고 길찾아 가는게 뭐 대수 이겠습니까 만은...
한 밤중에 피곤한 몸 이끌고 가려니 쉽지만은 않아서 도움이 되고자 올려봅니다.
한가지 더..
안전 운전 하세요.. 밤시간에 장거리 운전은 항상 조심 해야죠...
*****

300DCLUB의 남준호 님의 글을빌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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